판지 전동분무기에서 부족한 감성과 편의성 잡은 투명병 리뷰

카톤 전동분무기가 출시된 지 올해로 3년, 그동안 방수 개선판과 각종 브랜드와 콜라보 버전을 추가로 선보였을 뿐 오너가 원하던 투명병은 아무 소식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뛰어난 성능과 콜라보로 인해 오너들이 꾸준히 구매했다. 그러던 중 오너들이 기다리던 투명 병이 출시돼 고민 끝에 구매했는데 기존 병과 어떤 차이인지 간단히 정리해봤다.전동분무기, 즉 압축분무기는 물과 케미컬을 희석해 오염물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인 프리워시 작업에 가장 많이 사용한다. 중성제품은 괜찮지만 알칼리, 산성케미컬은 병에 보관해서는 절대 안 된다. PC 소재로 제작된 병은 충격에는 강하지만 케미컬로 인한 파손에는 약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내용물을 비워 보관해야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기존 2.0L와 3.5L 병과 달리 투명 제품에는 손가락으로 파지가 가능한 홈이 있다. 기존 제품과 달리 미끄러지지 않고 떨어질 위험이 줄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하단에는 기존 제품과 달리 미끄럼 방지가 있다. 간혹 프리워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차장 매트나 고무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경우도 방지가 가능해 꽤나 병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재질이 PC여서 그런지 사출하는 과정에서 마무리는 아쉬운 부분이다.기존 병과 비교했는데 바닥에 지지하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좀 더 안정적이고 크기가 0.2L 차이지만 더 커진 느낌을 받았다. 기존에 표기돼 있던 OZ는 빠져있고 눈금 표시도 좀 더 깔끔해졌다.기존 병과 비교했는데 바닥에 지지하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좀 더 안정적이고 크기가 0.2L 차이지만 더 커진 느낌을 받았다. 기존에 표기돼 있던 OZ는 빠져있고 눈금 표시도 좀 더 깔끔해졌다.나는 그랜저IG 차량을 기준으로 2L를 도포했는데 충분히 분사가 가능했다. 소형 SUV 차량에도 TEST를 진행했지만 부족한 부분 없이 차량 전체에 고르게 도포가 가능했다. 다만 소형 SUV를 초과하는 대형차는 기존 3.5L는 사용해야 충분히 프리워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꼭 투명병을 사용하고 싶다면 프리워시를 두 번 준비해 반반 작업을 권한다.끝까지 남아있는 케미컬 확인이 가능하고 끝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헤드에 부착된 노즐이 3.5L 기준이므로 2.2L에는 길고 필터가 있는 부분에 기울여 사용해야 한다.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병을 세척할 때 보이지 않던 거품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 병은 아무리 씻어도 거품이 어디에 묻어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해 계속 씻어야 했지만 투명 병은 그럴 필요가 없다. 모든 면에서 만족했지만 가격이 가장 불만족스러운데 네이버 스토어 기준으로 1만9900원인데 너무 비싸서 구매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 기존 병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면 고민도 안 했을 텐데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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